최민희, 딸 축의금 명단 메시지에 '축의금 반환목적'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은 26일 서울신문이 보도한 딸의 결혼식 축의금과 관련한 텔레그램 메시지와 관련해 "기관 및 기업으로부터 들어온 축의금을 돌려주도록 보좌진에게 지시하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한국방송공사(KBS),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문화방송(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주재하고 있다. 2025.10.23 김현민 기자

최 의원 측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최 의원은 지난 한 주 동안 계속 국감을 진행했고, 결혼 당사자들도 매우 바쁜 관계로 오늘 축의금 리스트를 확인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서울신문은 최 의원이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기업, 언론사 관계자 등의 이름과 축의금 액수가 적힌 명단을 텔레그램을 통해 보좌진에게 보내는 내용의 사진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최 의원 측은 "명단 중 상임위원회 관련 기관·기업 등으로부터 들어온 축의금, 상임위 등과 관련 없으나 평소 친분에 비춰 관례 이상으로 들어온 축의금을 즉시 반환하기로 하고 그 명단과 금액을 전달한 것"이라면서 "이름만으로 신분을 알 수 없는 경우 등이 있어 추후 계속 확인되는 대로 반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치부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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