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이 대통령, AI센터 광주 불발 안타까워…시민께 송구”

“대안 마련 지시…미래산업 의지 변함없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광주 유치 불발과 관련해 "광주 시민들께 송구하다"며 안타까움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광주를 미래산업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는 변함없다며, 데이터센터 확장과 AI 연구소 설립 등 대안 마련을 지시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광주 국회의원들과 긴급 간담회.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실 제공, 연합뉴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전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광주지역 더불어민주당 의원 8명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대통령의 뜻을 전달했다. 우 수석은 "대통령께서 국가 AI 컴퓨팅센터가 광주에 유치되지 못한 것을 보고받으시고 '매우 안타까운 일이 생겨 광주 시민들께 송구하다. 빨리 가서 광주 의원들을 만나라'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는 '광주를 미래산업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는 변함없으며 광주에 한 약속은 지키겠다'고 말씀하셨다"며 "수석들에게도 광주의 AI를 포함한 미래 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서 광주지역 의원들은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 불발에 따른 시민들의 실망감을 전달하고, 국가 데이터센터 대폭 확장, 국가 AI 연구소 설립, AI 실증센터 구축, AI 모빌리티 시범도시 조성 등을 대안으로 제안했다.

우 수석은 "광주의 민심과 의원들의 제안을 대통령께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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