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현기자
기후테크 기업 스타스테크는 대한상공회의소 탄소인증제(KCCI Carbon Standard)로부터 탄소배출권 3만87톤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 탄소인증제는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국제 기준에 따라 검증하고, 탄소감축 성과를 매년 공식 인증하는 제도다. 환경부의 탄소중립 목표(NDC) 달성을 지원하는 국내 대표 민간 인증 프로그램이다. 특히, 인증받은 감축량은 국내외 기업 간 거래가 가능한 자발적배출권으로 활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스타스테크는 해양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해 환경 부담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제설제를 개발·공급하는 기업이다. 대표 제품인 'ECO-ST'는 불가사리를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제설제로 타 친환경 제설제와 가격은 동일하면서도 ▲물보다 낮은 철 부식률 ▲도로 포장 파손율 90% 이상 감소 ▲토양오염 및 작물 피해 최대 70% 감소 등의 성능을 갖췄다. 'ECO-ST2'는 이번 탄소배출권 인증을 통해 제품 사용이 도로 안전과 환경 보호를 넘어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스타스테크의 제품은 현재 전국 지자체 공공도로에 공급되고 있다.
양승찬 스타스테크 대표는 "스타스테크의 제설제는 쓰면 쓸수록 기후에 도움이 되는 제품으로, 성능적으로도 뛰어나 장기적 사용 관점에서는 도로 보수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해양자원의 순환적 활용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후테크 솔루션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