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지역 중·고생, 1만원에 온라인 수능 강의 '강남인강' 본다

7개 학교 대상 시범운영…수강료 4.5만원 중 3.5만원 시가 부담

경기도 안산시가 서울 강남구의 온라인 수능 강의 '강남인강'을 지역 중·고등학생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한다.

안산시는 지난달 30일 안산시청에서 온라인 교육지원사업 시범운영에 참여하는 중·고등학교 학교장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민근 안산시장(오른쪽 네번째)이 '강남인강' 시범운영을 위한 간담회에서 학교 관계자들과 운영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이날 간담회는 이달부터 시범운영하는 '강남인강 연계 온라인 교육지원사업'의 운영 방안과 협력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남인강'은 서울 강남구가 운영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이다. 중등부 내신부터 고등부 수능 대비에 이르는 1500여 개의 수준별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시는 이 플랫폼을 지역 중·고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달 12일 강남구와 '강남인강 공동이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관내 중·고생은 저렴한 가격에 연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수강료 4만5000원 중 3만5000원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학생은 1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시는 이달부터 7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후 내년부터는 관내 전체 중·고교를 대상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온라인 교육지원 사업을 통해 가계의 사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고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안산교육지원청과 학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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