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권병건기자
경북 의성군은 대구경북신공항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될 의성읍 원당리 원당교차로 일대(9000㎡)에 '신공항 랜드마크 도시숲'을 조성해 완료했다 고 24일고 밝혔다.
경북 의성군 신공항 랜드마크 도시숲
이번 사업은 도비 전환사업으로 4억5000만원을 투입해 국도 5호선 원당교차로 램프 구간에 녹색 경관과 조형미를 결합한 도시숲을 조성한 것이다. 의성군은 이를 통해 "활력 넘치는 희망 의성"의 첫인상을 전달하고 지역 브랜드 가치를 강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 사계절 색채·상징성 담은 공간미
도시숲은 교차로 지형과 차량의 짧은 시각 인식을 고려해 소나무를 중심으로 한 상징 식재를 배치했다. 또 영산홍(봄·적색·녹색), 황금사철(사계절·황색), 홍가시(사계절·적색) 등 7500여 본을 동심원 패턴으로 심어 계절마다 다른 색감을 선사한다.
아울러 백자갈·화산석 등 멀칭재를 활용해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정돈된 이미지를 더했다. 의성군은 "지나는 차량 운전자뿐 아니라 비행기 이착륙 시 하늘에서도 독창적인 경관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 신공항 시대, '의성의 얼굴'로 자리매김
김주수 의성군수는 "신공항 랜드마크 도시숲은 의성의 새로운 관문이자 군민과 방문객이 만나는 첫인상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녹색 인프라를 확대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성사업으로 원당교차로는 단순한 교통 요충지를 넘어, 의성군이 신공항 시대에 내세우는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녹색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도시숲은 의성이 단순히 신공항 배후도시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미래형 녹색도시를 지향한다는 선언적 공간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늘과 땅에서 동시에 인식되는 상징 경관은 의성의 브랜드 위상을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신공항 시대, '의성의 얼굴'로 자리매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