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생물학의 미래를 연다'…'KSBB-AFOB 콘퍼런스 2025' 개막

세계 40여개 국 3000여명 석학·산업계 인사 참가

세계 석학들이 모여 '지속 가능한 바이오 경제(Sustainable Bio economy)'를 논의하는 'KSBB-AFOB 콘퍼런스 2025'가 24일 그랜드하얏트 인천 호텔에서 개막했다.

한국생물공학회(KSBB)와 아시아생물공학연합체(ACB)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콘퍼런스는 "바이오 제조의 최전선: 지속 가능한 바이오 경제를 형성하다(Frontiers in Bio manufacturing: Shaping a Sustainable Bio economy)"를 주제로,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약 3000명의 산·학·연·관 바이오 기술(BT) 전문가가 참여했다.

24일 그랜드하얏트 인천호텔에서 열린 'KSBB-AFOB 콘퍼런스 2025' 개막식에서 주요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식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세 번째가 김동명 한국생명공학회(KSBB) 회장, 김 회장의 오른쪽은 박태현 이화여대 특임교수, 그 옆(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은 다케다 오마사 아시아생물공학연합체(AFOB) 회장(오사카대 교수)이다. 김종화 기자

이번 콘퍼런스에는 '합성생물학(synthetic biology)'의 창립자로 일컬어지며, 합성생물학이 단순한 생명과학이 아닌 엔지니어링 분야로 자리 잡게 만든 장본인인 제임스 콜린스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MIT) 교수가 '합성생물학: 생물학을 프로그래밍 가능한 체계로'를 주제로 강연한다.

또 토비아스 에르브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교수가 '합성생물학적 접근을 통한 탄소 고정 및 지속가능 촉매 개발'을, 장시안엔 중국 선전첨단기술연구원 교수가 '정밀 진단과 환경 모니터링을 혁신할 수 있는 차세대 바이오센서 기술' 등을 주제로 주제발표를 한다.

김동명 한국생물공학회 회장(KSBB-AFOB 콘퍼런스 2025 조직위원장·충남대 응용화학공학과 교수)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김종화 기자

에밀리 르프루스트 미국 트위스트 바이오사이언스 최고경영자(CEO)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과학기술정책국의 데이비드 위니코프 박사 등 세계적 석학들이 합성생물학의 발전과 지속 가능한 바이오경제 전략에 대해 강연한다.

김동명 한국생물공학회 회장(KSBB-AFOB 콘퍼런스 2025 조직위원장·충남대 응용화학공학과 교수)은 개막식에서 "학회 창립 4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콘퍼런스는 학문적 성과를 공유하는 수준을 넘어 산학연 협력과 국제적 지식 교류의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한국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도약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IT부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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