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산림청 공모 '2026년 기후대응도시숲' 선정

국비 15억 확보…생태형 녹색 프로젝트 추진

순천시 지봉로 기후대응도시숲.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는 산림청 공모 '2026년 기후대응도시숲 조성사업' 대상지로 순천만 동천하구가 최종 선정돼 국비 15억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기후대응도시숲 조성사업은 탄소흡수 및 도심열섬,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위기 사전 대응을 위해 도심 내외 대규모 숲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에 시는 국비 15억원 포함해 총 30억원을 내년도 예산에 편성해 도심에서 순천만국가정원과 동천하구를 거쳐 순천만까지 이어지는 약 3ha 규모의 기후 위기에 대비한 도시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조성되는 도시숲은 단순한 나무 심기를 넘어 도심과 습지를 연결하는 '탄소저장숲' 유형으로 조성된다. 이를 통해 ▲생물 다양성 회복 ▲하구·습지·갯벌과 숲을 잇는 새로운 생태 축 형성 ▲탄소흡수원 확충 등 기후위기 대응 효과를 동시에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노관규 시장은 "기후대응도시숲은 단순한 녹지 조성을 넘어 도심과 자연을 잇는 순천형 생태도시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다"며 "시민 모두가 숲을 통해 숨 쉬고, 걷고, 힐링하며 순천만의 아름다움을 더욱 깊이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이경환 기자 khlee276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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