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화기자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22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5주간 누리호 6차 발사에 탑재될 부탑재위성에 대한 공모를 산업체, 대학, 연구기관, 정부기관(지자체 포함)을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누리호에 탑재되는 부탑재위성은 공공 활용, 교육 목적일 경우 발사비용이 면제될 수 있으며, 해당 산업체와 연구기관 등의 이익만을 목적으로 할 경우에는 선정이 제한될 수 있다.
4차 발사 준비 중인 누리호. 우주청 제공
우주청과 항우연은 2027년 상반기 예정된 누리호 6차 발사의 주탑재위성으로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부탑재위성 6기의 큐브위성을 공모한다.
6차 발사에는 주탑재위성과 이번 공모로 선정될 부탑재위성 6기, 국산 소자·부품을 검증하기 위해 항우연에서 개발하는 국산 소자·부품 검증위성 3호, 능동제어 위성 등이 함께 실려 발사될 계획이다.
공모 관련 위성 개발일정, 신청 및 제출서류, 평가 및 선정방법 등 상세한 내용은 항우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재성 우주청 우주수송부문장은 "공공 활용 목적의 국내 개발 큐브위성이 누리호에 탑재될 기회를 제공해 우주 분야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실제 우주 환경에서 위성의 성능을 검증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나아가 우주 기술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