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산지직송 선물세트 강화…'오더투홈' 선물세트 첫선

오더투홈 서비스 선물세트에 도입
발주·물량관리·일괄배송 시스템 구축
오더투홈 선물세트 22종 선봬…다음 달 9일까지 판매

이마트가 올해 추석 산지 직송 선물세트를 기존보다 2배가량 늘린 40여종으로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마트앱 산지직송 서비스 '오더투홈' 이미지컷. 이마트 제공

산지 직송 선물세트는 생산지에서 고객에게 선물세트를 배송하는 방식이다. 유통 단계를 줄여 신선함을 극대화한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유통 채널이 일원화되지 않아 발주량 사전 예측, 배송 일정 관리 등 대규모 명절 선물세트 수요에 대응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었다.

이에 이마트는 '오더투홈' 서비스를 통해 발주-물량관리-일괄배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산지 직송 선물세트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오더투홈은 고객이 이마트앱에서 주문한 상품을 산지에서 집으로 바로 배송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산지 직송 서비스다. 지난 4월 서비스를 론칭 이후 이마트앱 신선식품 공식 채널로 자리 잡았다.

오더투홈의 가장 큰 특징은 중·대용량의 '신선식품 전문'이라는 점과 '직배송'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과거 점포별·소규모 채널별 소량 발주 중심으로 운영되던 산지 직송 선물세트는 오더투홈 서비스를 통해 전국 단위 주문량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산지 농가는 물량과 일정을 미리 계획할 수 있고, 고객은 신선하고 안정적인 품질의 선물세트를 받아 볼 수 있다. 이마트 역시 생산량과 배송일자를 조절할 수 있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최대 30% 할인하는 등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연휴가 긴 이번 추석의 상황을 감안해 '늦추석족'을 겨냥한 전략도 진행한다. 이마트는 명절 이후에도 선물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다음 달 9일까지 오더투홈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오더투홈 선물세트는 22종에 달한다. '최영창 농가'의 미송화버섯 세트(3만3800원·1㎏ 18~20입)부터 산지에서 직접 공수한 암소한우 1호(14만원, 1.6㎏), 서귀포수협 옥돔갈치세트(9만5000원·1.3㎏) 등이 대표 상품이다.

변재민 이마트 채소 바이어는 "산지 직송 선물세트는 선물세트 본연의 의미에 집중하고 보내는 이의 정성과 신뢰를 그대로 담아낼 수 있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오더투홈' 서비스를 신선함은 물론 고객의 편의성까지 극대화한 신선식품 옴니채널 서비스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유통경제부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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