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축구학과, 부산 스포츠 브랜드와 손잡고 현장형 인재 키운다

동명대학교 축구학과가 부산 대표 스포츠 브랜드 파라렐라(PARALELA)와 손잡고 '축구 브랜드 기획·운영 실습(Co-ing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교실을 넘어 산업 현장과 맞닿은 교육으로, 학생들이 직접 브랜드를 기획·운영하며 차세대 스포츠산업 전문 인재로 성장하는 과정이다.

동명대 축구학과가 부산 스포츠 브랜드 파라렐라(PARALELA)와 손잡고 '축구 브랜드 기획·운영 실습(Co-ing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동명대 제공

이 프로그램은 축구 브랜드의 기획, 마케팅, 제작, 운영 등 전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경험하도록 구성됐다. 현재 10명의 축구학과 재학생이 참여해 학기 중 꾸준히 실습을 이어가고 있다. 단순 이론 수업이 아닌, 단계별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키운다는 게 목표다.

학생들은 기업의 비전과 마케팅 전략을 학습한 뒤, 유니폼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디자인 시안을 구상하고 실물을 제작하는 전 과정을 경험하며 "교실에서 배운 지식이 실제 제품으로 구현되는 순간"을 체감했다.

팀장을 맡은 남정우 학생(24학번)은 "팀원들과 만든 결과물이 실제 산업 현장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향후 프로그램은 △유소년 축구교실 지도안 작성·운영 △교육활동 영상 촬영·편집 △참여 아동 대상 만족도 조사 등으로 확장된다. 교육·미디어·연구를 아우르는 융합형 실습이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유니폼 실물 제작과 SNS 홍보 콘텐츠 제작은 학습 결과물이 산업 현장과 소비자에게 곧바로 전달되는 경험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진대근 축구학과장은 "학생들이 단순한 학습자가 아닌 기획자·제작자·지도자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게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학과 차원에서 기업·지역사회 협력을 강화해 현장형·융합형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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