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연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지원을 이어간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10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사회서비스 박람회' 개막식에서 '2025 사회서비스활성화 유공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관 표창은 사회서비스의 새로운 수요에 대응해 적극적이고 선도적으로 사업을 수행한 개인 또는 기관(단체)의 공적을 치하하기 위한 상이다.
재단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2012년부터 운영해온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사회문제 해결에 힘쓰는 임팩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354팀의 스타트업을 육성해 77%의 생존율을 유지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 6569개, 누적 매출액 1조2540억원, 누적 투자 유치액 3779억원의 성과를 냈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에 선발된 사회서비스 분야 임팩트 스타트업 11개 팀은 수여식이 열린 '2025년 대한민국 사회서비스 박람회'에서 부스 전시에 참여한다.
재단은 사회서비스 분야 스타트업 지원 이외에도 의료 프로그램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에도 노력해왔다. 재단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함께 경제적 문제로 건강검진 기회를 제공받지 못하는 대상자에게 예방적 차원의 조기 진단 기회를 제공하는 '온드림 자선건강검진' 사업을 진행했다. 건강검진 후 추가 진료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향후 외래진료비 지원도 병행했다.
정무성 재단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우리 사회 곳곳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고자 노력해온 재단의 다양한 활동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회 각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무성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사진 오른쪽)과 이스란 보건복지부 차관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