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가뭄 위기 강릉시에 생수 6.5만병 긴급 지원

경기도 화성시는 극심한 가뭄으로 생활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시민들을 돕기 위해 2일 500㎖ 생수 6만5000병을 긴급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김기두 화성시 안전건설국장이 김동율 강릉시 안전국장에게 강릉시민의 식수로 사용할 생수를 전달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이번에 지원된 생수는 강릉시청을 통해 급수 취약 지역에 우선 배분될 예정이다.

강릉시는 4월부터 계속된 가뭄으로 지난달 29일 기준 '심한 가뭄' 단계에 접어들면서 다음날 행정안전부가 해당 지역에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범정부 차원의 현장지원반이 운영되고, 전국 각지의 지자체 및 기관이 급수자원 지원에 나선 상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는 연대와 상생의 정신으로 강릉시민들을 도울 것"이라며 "이번 지원이 강릉시민들의 어려움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과 협력해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대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지자체팀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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