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우래기자
김세영이 톱 10에 진입했다.
24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소가의 미시소가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1·666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 275만 달러)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0위(6언더파 278타)로 올라섰다. 지난달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공동 3위 이후 올해 5번째 톱 10 입상이다.
김세영이 CPKC 여자오픈에서 톱 10에 진입했다. 미시소가(캐나다)=AFP·연합뉴스
김세영은 공동 20위에서 출발해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냈다. 1, 5, 8번 홀 버디로 전반에 3타를 줄인 뒤 후반에도 10~11번 홀 연속 버디로 힘을 냈다. 다만, 16번 홀 더블보기에 이어 17번 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웠다. 평균 270야드의 드라이버 비거리를 동력으로 삼았다.
홈 코스의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4언더파 67타를 작성해 1타 차 우승(15언더파 269타)을 차지했다. 2023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 우승 이후 통산 14승째, 우승 상금은 41만2500달러(약 5억7000만원)다. 헨더슨은 "14승을 올리기 위해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면서 "가족과 친구 앞에서 우승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환호했다.
브룩 헨더슨(왼쪽)과 친언니인 캐디 브리타니가 CPKC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합작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미시소가(캐나다)=AFP·연합뉴스
이민지 2위(14언더파 270타), 사이고 마오 3위(10언더파 274타), 이와이 아키에(이상 일본)는 4위(10언더파 274타)를 차지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공동 5위(9언더파 275타),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 공동 7위(8언더파 276타), 넬리 코르다(미국)는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이소미 공동 15위(5언더파 279타), 이정은5 공동 20위(4언더파 280타), 고진영은 공동 27위(3언더파 281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