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윤기자
우미건설이 경기 오산시 서2구역을 개발해 짓는 '오산 세교 우미린 레이크시티'를 다음 달 분양한다고 20일 밝혔다.
세교2·3지구 개발의 중심부에 들어서는 대단지로, 지역에서 드문 중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됐다. 단지는 오산시 서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 84㎡ 1077가구, 94㎡ 182가구, 101㎡ 165가구 등 총 1424가구가 공급된다.
세교1·2·3지구는 개발 완료 시 6만6000가구, 15만명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세교3지구는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 배후지로, 연구개발(R&D)과 업무 기능을 갖춘 '자족형 커넥트 시티'로 개발되고 있다.
우미건설 '오산 세교 우미린 레이크시티' 투시도. 우미건설 제공
교통망도 개선된다. 현재 운행 중인 1호선 오산역을 비롯해 GTX-C노선(계획), 동탄도시철도(트램, 예정), 분당선 연장(계획)이 추진 중이다. 단지 인근에는 가수초가 위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동쪽으로 가감이산, 서쪽으로는 서동저수지 수변공원(예정)을 조망할 수 있다.
단지 내에는 오산에서 보기 드문 유아 풀 포함 실내수영장이 들어서며 서동저수지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하우스도 조성된다. 이 밖에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 카페린, 작은도서관, 스터디룸 등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진다. 지상에 차 없는 단지 설계와 가구당 1.5대 수준의 주차 공간도 특징이다.
분양 관계자는 "민간택지 공급 단지여서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로 짧아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경기 화성시 산척동 일대에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