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씨인터, 청주 신공장 건립 본격화…충북도·청주시와 업무협약

1300억원 규모 청주 신공장 건설 투자협약
오는 11월 착공…2027년 3월 준공 목표
연간 총 생산능력 14.5억개로 확대

화장품 제조개발생산(ODM) 기업 씨앤씨인터내셔널이 충청북도, 청주시와 1300억 원 규모의 청주 신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주 센트럴밸리 산업 3-1 외 4필지(약 1만9361평) 부지에 색조·스킨케어 복합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새롭게 건설될 청주 신공장은 오는 11월 착공해 2027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2027년까지 약 80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씨앤씨 상하이 인터내셔널 1공장. 씨앤씨인터내셔널 제공.

청주 신공장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연간 총 생산능력을 기존 4억5000개에서 10억 개를 더한 14억5000개 이상으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를 통해 급증하고 있는 글로벌 오더를 안정적으로 수주하고 본격적인 스킨케어 포트폴리오 확장의 전진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씨앤씨인터내셔널은 동탄에 위치한 본사 퍼플카운티와 용인에 위치한 그린카운티 공장, 중국 상하이 법인을 중심으로 생산 거점을 두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지역 건설사 참여 및 지역 생산 자재 구매 확대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또 충북일자리지원센터, 청주일자리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지역민 우선 채용에 나서고 친환경 공장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한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청주 신공장 완공과 함께 스킨케어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배은철 씨앤씨인터내셔널 회장은 "청주 신공장은 색조 중심의 강점을 스킨케어까지 확장하며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성장을 다음 단계로 이끌 핵심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 속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투자협약식은 충북도청 여는마당에서 열린다. 현장에는 배은철 씨앤씨인터내셔널 회장,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유통경제부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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