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진기자
NHN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에서 최다 구축 사업자로 선정되며 사업 기간 약 3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NHN은 GPU 인프라 확충과 하반기 신작 출시 등으로 실적 반등을 노린다.
NHN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049억원, 영업이익 21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3.0% 감소했다.
컨퍼런스콜에서 정우진 NHN 대표는 "내년 1분기까지 엔비디아 최신 GPU 'B200' 7000장을 구축하며, 이 중 4000장 이상을 단일 클러스터로 구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NHN은 하반기 경기도교육청 사업, 보건복지부 과제 사업 등 공공 프로젝트의 클라우드 사업자로 참여가 확정됐다며 이를 통해 120억원 이상 추가 매출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게임 부문에서는 일본 '컴파스'가 11주년 이벤트와 인기 만화 협업으로 전년 대비 12.9% 매출이 증가했고, '한게임 포커 클래식'은 신규 콘텐츠 '챌린지 배틀' 효과로 매출이 16% 늘었다. 하반기에는 서브컬처 RPG '어비스디아' 일본 출시를 시작으로, '다키스트데이즈' 연내 출시, '최애의아이' IP 기반 퍼즐 게임 내년 상반기 출시 등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