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TEP, 글로벌 해양허브 도약 시동… 과학기술인 정책포럼 출범

지역 과학기술계 첫 공식 정책 참여 플랫폼

북극항로·해양전략·R&D 실행 방안 논의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 원장 김영부)이 11일 부산 아스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글로벌 해양허브도시 도약을 위한 부산과학기술인 콜로키움'을 주제로 제1회 부산과학기술인 정책포럼을 열었다.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이 제1회 부산과학기술인 정책포럼을 열R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BISTEP, 제공

이 포럼은 지역 과학기술인의 정책 참여를 공식화하는 첫 무대다. 단순한 담론을 넘어 정책 제언과 실행 기반까지 포괄하는 '성과 중심 정책 플랫폼' 구축이 목표다.

현장에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산울산지역연합회, 부산과학기술인협의회,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부산울산경남지부,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동남권본부 등 50여 명의 산·학·연·관 전문가가 참석했다.

주제발표에서는 극지연구소 신형철 소장이 북극항로 개척과 부산의 해양 전략을,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김세원 실장이 부산 해양과학기술 발전사와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BISTEP 채준원 본부장은 지역 주도형 해양 R&D 기획·유치 체계와 실행 전략을 공개했다.

콜로키움에서는 '글로벌해양허브도시, 부산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해양수산부 이전에 따른 전략적 대응, 부산의 해양·수산산업 위상 제고, 과학기술계의 실질적 기여 방안이 오갔다. 참석자들은 정책 네트워크 구축과 지속적 협력이 해양신산업 주도권 확보의 핵심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김영부 원장은 "이번 포럼은 공동의 문제의식으로 지역 과학기술계가 자발적으로 연대한 의미 있는 시작"이라며 "정책포럼을 정례화해 창의적 아이디어가 R&D 사업으로 이어지도록 든든한 교두보가 되겠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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