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확대 구축사업 운영기관으로 성남산업진흥원과 화성상공회의소를 최종 선정했다.
소공인 복합지원센터는 동일 업종 소공인 밀집 지역에 구축되는 공동 지원시설이다. 소공인들이 고가의 전문 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실무형 기술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성남산업진흥원은 성남시 상대원동의 식료품 제조업 집적지구를, 화성상공회의소는 화성시 봉담읍의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집적지구를 각각 지원하게 된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선정된 두 기관은 기관당 최대 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주요 사업 내용은 ▲스마트 제조 공동장비 구축 ▲장비 활용 교육 및 기술 컨설팅 ▲소공인 네트워크 형성 ▲협동조합 설립 등이다.
경과원은 이번 사업을 포함해 2026년까지 총 8곳의 소공인 복합지원센터를 순차적으로 구축한다. 각 센터는 지역 주력업종에 맞춘 맞춤형 장비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향후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 센터에는 장비 고도화 및 추가 지원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경기도 제조업체의 87%를 차지하는 17만여 명 소공인은 지역 산업 생태계의 핵심 기반"이라며 "복합지원센터가 소공인들의 디지털 전환과 기술혁신을 이끄는 실질적인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