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조충현기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원장 이창훈) 방사선비상진료센터가 4일부터 7일까지 병원 1층 로비에서 방사선 사고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방사선비상진료센터 주간행사'를 열고 있다.
이 행사는 방사선 기본 지식과 재난 대응 중요성을 알리고 사고 발생 시 행동요령을 전파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올해로 3회째다.
4일에는 실내 대피 행동요령 안내와 오염 의상 탈의 체험, 5일에는 방사능방재 OX퀴즈와 태블릿 게임이 진행돼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어 6일에는 '재난가방 꾸리기' 체험, 7일에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방호복 착탈의 콘테스트'가 대강당에서 열린다.
참가자 중 한 환자는 "대피 요령을 설명 듣고 직접 체험해보니 유익하고 실감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밖에도 방문객과 직원들을 위한 '인생네컷' 무료 촬영 부스를 8월 29일까지 운영해 추억을 남길 기회도 제공한다.
송주연 센터장은 "지역 주민과 환자 모두가 방사능 재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방사선 재난 대비 ‘주간행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