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취재본부 이병렬기자
충남교육청은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2025년도 단체(직종별)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체교섭은 지난 2022년 1월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제출한 교섭요구안을 바탕으로, 약 2년 반 동안 총 40차례에 걸쳐 진행된 끝에 ▲26개 직종 ▲105개 조항에 대해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합의안에는 ▲방학 중 자율연수 기회 확대 ▲학교급식 관계자의 유급일수 개선 ▲돌봄전담사의 상시직종 전환 ▲초등스포츠강사의 무기계약 전환 등 현장 실무자들의 처우 개선과 고용 안정성이 반영됐다.
김지철 교육감은 "노사 상호 존중과 협력을 통해 학생 중심 충남교육을 함께 실현해 나가는 데 뜻을 모은 의미 있는 결과"라며 "공무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충남교육청은 앞으로도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의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며 교육 현장의 노동환경 개선과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 환경 실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