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경기도 광명시 주요 공공시설에 '양심양산'이 등장했다.
광명시가 시민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시청 본관, 행정복지센터 등 주요 공공시설 33곳에 비치한 '양심 양산'. 광명시 제공
광명시는 시민들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4일부터 다음 달까지 '양심양산 대여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양산을 사용하는 경우 직사광선을 차단해 체감온도를 최대 15도까지 낮추고, 자외선 차단으로 피부와 눈 건강도 보호할 수 있다.
양산은 시청 본관을 비롯해 ▲여성비전센터 ▲시민체육관 ▲19개 동 행정복지센터 ▲평생학습원 ▲광명·철산·하안·소하도서관 ▲광명·철산·하안 종합사회복지관 ▲하안·소하노인종합복지관 등 총 33곳의 공공시설 1층에 각각 40~50개씩 비치했다. 빌린 양산은 3일 이내에 같은 장소에 반납하면 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양산 쓰기를 생활화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다음 달 30일까지를 '여름철 폭염대책기간'으로 지정해 관계부서로 구성된 폭염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다. TF는 무더위쉼터 운영, 취약계층 보호, 폭염특보 시 행동 요령 홍보 등 다양한 대응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