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 전기차 배터리 이상 감지 바로 알려준다

전기차 배터리 관리 'EV 스마트케어' 출시

폭스바겐코리아는 전기차(EV)에 장착된 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 배터리 케어 서비스 'EV 스마트케어'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폭스바겐 쿠페형 순수 전기 SUV ID.5. 폭스바겐코리아

LG에너지솔루션과 개발한 EV 스마트케어는 차량의 자가진단 시스템(OBD-II) 포트에 간단히 장착하는 무선 동글을 통해 충전 또는 주행 중인 전기차의 주행 정보와 충전 패턴, 배터리 상태 등 주요 정보를 수집 및 분석, 관리한다.

이 정보는 차량 소유주 스마트폰 앱으로 전송, 쉽게 전기차와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배터리의 최대 성능 범위 예측은 물론이고 배터리를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는 개인별 맞춤 가이드라인도 제공한다.

특히 EV 스마트케어에는 차량을 운행 및 충전 중일 경우, 또는 충전 없이 주차 후 약 80초까지 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일정 기준을 벗어나는 이상징후가 감지될 시 차량 소유주에게 문자 메시지로 알림을 전송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소유주는 배터리 상태에 대해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으며, 콜센터와 서비스센터로도 전송돼 문제를 보다 빠르게 인지하고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음달 1일부터 폭스바겐 'ID.4'와 'ID.5'를 신규 출고하는 경우, PDI센터에서 동글이 차량에 선 장착된 후 인도된다. 신규고객은 1년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고객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다. 소비자 가격은 30만원(부가세 별도. 동글 하드웨어와 12개월 앱 이용권, 설치 공임비 포함)이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는 "단순 데이터 수집을 넘어 운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며 "고객의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전기차 라이프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산업IT부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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