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권병건기자
경북 예천군(군수 김학동)이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천년고찰 용문사에서 진행한 청년 맞춤형 템플스테이 '썸이 절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천년고찰 용문사에서 진행한 청년 맞춤형 템플스테이 '썸이 절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무더위와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청춘 남녀들에게 휴식과 위로의 시간을 제공하고, 새로운 인연을 만들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모집 초기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으며, 최종적으로 남녀 각 15명씩 총 3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템플스테이 기본 과정에 더해 사찰음식 만들기, 염주 만들기, 커플 매칭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체험에 참여하며 자연과 전통이 공존하는 공간에서 교감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한 참가자는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진솔하게 서로를 알아갈 수 있어 뜻깊었다"며 "단순한 만남을 넘어 마음의 휴식과 삶의 여유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하미숙 예천군 기획예산실장은 "이번 템플스테이가 청년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층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예천군은 이번 참가자들의 피드백을 토대로 향후에도 전통문화와 교류를 결합한 청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