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관광청, 주류 전시회 '서울바스앤스피릿쇼' 참가

오는 25~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홍콩관광청이 오는 25~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바앤스피릿쇼(Seoul Bar & Spirits Show)'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바앤스피릿쇼는 위스키, 브랜디, 진, 보드카, 데킬라 등 세계 각국의 증류주를 중심으로 주류 산업의 트렌드와 문화를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국내 대표 전시회다. 올해는 '본 투 드링크(Born to Drink)'를 주제로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가 참가한다.

홍콩관광청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가해 ▲N.I.P ▲매그놀리아랩(Magnolia Lab) ▲핑(Ping) 등 홍콩을 대표하는 로컬 주류 브랜드 3종을 소개할 예정이다.

N.I.P는 홍콩 최초의 수제 진(Gin) 브랜드로, 구기자, 용담, 계화나무꽃 등 지역에서 오랫동안 사용돼 온 재료를 증류에 활용한다. 병 속에 홍콩을 담는다는 콘셉트 아래, 도시의 정체성과 향을 술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매그놀리아랩은 전통 한약재를 술이라는 매개로 풀어낸 리큐어(혼합주) 브랜드다. 감초, 오미자, 진피 등 약재 특유의 향과 맛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부드럽고 조화로운 풍미를 완성했다. 두 브랜드 모두 국내에 정식 유통되지 않아, 이번 전시 현장에서만 직접 만나볼 수 있다.

프리미엄 칵테일 브랜드 핑은 병에 담긴 프리믹스 형태의 RTD(Ready to Drink) 제품을 선보인다. 별도의 믹싱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감각적인 패키지로 젊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하이볼 시리즈 '핑볼(PING Ball)'을 국내에 최초로 출시하며 이름을 알렸다.

전시 기간 동안 홍콩관광청 부스에서는 3개 브랜드의 대표 제품을 직접 시음해볼 수 있다. 또한 '서울바앤스피릿쇼'의 특별 프로그램인 '마스터 클래스'에는 N.I.P와 매그놀리아랩의 공동 창립자가 참여해 브랜드 철학과 제품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홍은혜 홍콩관광청 홍보실장은 "홍콩은 아시아 베스트바 50, 월드 베스트바 50어워드를 매년 개최하며 세계 최고의 바(Bar)들을 만날 수 있는 최고의 나이트 라이프 도시"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이 높은 수준의 홍콩 바 문화를 경험하고 홍콩 로컬 주류 브랜드만의 개성과 매력을 직접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스포츠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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