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민권익委, 수산물 검사항목 확대 권고…내년 167개로 늘듯

경기도 도민권익위원회가 수산물 검사항목 확대를 권고했다.

경기도 도민권익위는 도내 수산물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의 수산물 검사 항목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고 24일 밝혔다.

도 도민권위에 따르면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정기 점검 또는 검사 의뢰가 있으면 도내 양식장, 위판장 등을 대상으로 어획·양식을 비롯한 생산단계에서 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경기도청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의 검사 항목은 동물용의약품 81종, 중금속 3종, 방사능 2종 등 총 95종으로 해양수산부 검사 기준(196종)의 48.5% 수준이다. 이는 다른 광역자치단체 인천시(169종), 충남도(145종), 전북도(196종), 전남도(188종)와 비교해도 턱없이 낮은 수치다.

이에 따라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내년부터 감사항목을 167개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장진수 도 도민권익위원장은 "생산 단계에서의 촘촘한 안전성 조사는 단순한 유해물질 차단을 넘어 생산자의 책임을 유도하고, 건전한 수산물 유통 구조 정착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