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FC바르셀로나 친선경기 앞두고 티켓 불법거래 '전방위 단속'

암표·매크로 이용 매크로 부정
예매·티켓 사기 등 온·오프라인 강력 대응

대구경찰청(청장 이승협)은 오는 8월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FC바르셀로나와 대구FC 간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티켓 불법 거래와 질서 위반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대구경찰청 로고. 권병건 기자

경찰은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기동순찰대, 수성경찰서 범죄예방팀, 지역 경찰 등 가용 경력을 총동원해 경기장 매표소와 출입구 등 주요 동선에 배치하고,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암표 매매 행위를 강도 높게 단속할 계획이다.

또한 기동순찰대는 경기장 내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쓰레기 무단 투기, 음주소란 등 기초질서 위반 행위에 대해서도 계도와 단속을 병행하며, 인근에는 112 순찰차를 추가 배치해 현장 질서 유지 및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사이버수사대는 온라인 공간을 통한 부정행위 차단에 나선다. 경찰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티켓 대량 구매와 되팔기 행위에 대해 거래 게시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적발 시 국민체육진흥법을 적용해 형사 처벌할 방침이다. 사안이 중대할 경우 구속 수사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중고거래 플랫폼 등에서 선입금을 유도하는 방식의 티켓 사기 행위에 대해서도 신속 수사와 병합 처리로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이승협 대구경찰청장은 "국내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국제 친선경기를 앞두고 오프라인 암표 매매는 물론, 온라인상의 매크로 활용 부정거래와 사기 행위까지 전방위로 단속할 것"이라며 "공정한 티켓 유통 질서 확립과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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