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개체 수 감소 해결'…조선대 BUZZLY팀, 전국대회 3위

조선대학교 창업동아리 '인액터스 BUZZLY팀'이 최근 열린 '2025 인액터스 전국대회'에서 최종 3위를 수상 후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조선대학교 제공

조선대학교는 창업동아리 '인액터스 BUZZLY팀'이 최근 열린 '2025 인액터스 전국대회(National Competition, 이하 NC)'에서 최종 3위를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난 5월 수상한 현대해상 씨앗 경진대회 3위에 이어 두 번째 연속 입상이다.

NC는 매년 7월 열리는 전국 최대 규모의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로, 현대해상 외 11개 기업이 후원하고, 인액터스 코리아가 주최한다. 대회에서는 전국 26개 대학의 인액터스 팀이 참여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이번 대회에는 40명 이상의 스타트업 대표, 기업가, 인액터스 동문 심사위원이 참여해 각 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 임팩트, 지속가능성 등을 심사했다.

BUZZLY팀은 예선전(Preliminary)과 세미파이널, 파이널 리그를 거쳐,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주요 대학을 제치고 최종 3위에 오르며 역량을 입증했다.

이들이 발표한 'BUZZLY' 프로젝트는 친환경 미생물 기반 응애 방제 솔루션을 통해 꿀벌 개체 수 감소와 양봉농가 피해라는 심각한 농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실제 실증 실험과 현장 검증을 통해 기술적 타당성을 확보했다.

재구매율과 전환율을 기반으로 한 경제모델과 해외시장 진출을 고려한 글로벌 전략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실질적 비즈니스로의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조선대 인액터스 회장이자 'BUZZLY 프로젝트'의 창립자인 조선대 환경공학과 한여진 학생은 "실증·실험 중심의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진정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간다는 확신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로 성장하며 더 많은 사회 문제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