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어등산관광단지 조성 사업 '잰걸음'

신세계프라퍼티, 토지비 3차 중도금 납부
법인설립·실시설계 후속 조치 성실 이행
내년 착공·2030년 쇼핑몰·콘도 등 준공

어등산 관광단지 조감도. 광주시 제공

광주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어등산관광단지 개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광주시는 민간개발자 신세계프라퍼티가 16일 토지비 3차 중도금 77억4,000만원을 광주도시공사에 납부했다고 밝혔다.

사업 추진 경과를 보면, 지난해 초 협약이행보증금과 토지계약금을 납부한 신세계프라퍼티는 현지법인 '스타필드광주'를 설립하고 기본계획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들어 2차 중도금에 이어 3차 중도금까지 성공적으로 납부하며 사업의 추진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23년 12월 광주도시공사와 협약을 맺은 신세계프라퍼티는 올해 상반기부터 유원지 부지 세부 설계에 착수했다. 하반기에는 조성계획 변경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콘도, 부대 시설 등은 오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레지던스는 2033년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어등산관광단지는 호남권을 아우르는 서남권 관광거점을 넘어 대한민국 전역에서 방문하는 스테이케이션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며 "관광·휴양·문화·레저와 쇼핑을 아우르는 체류형 명품 복합관광단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세부 계획이 마련되면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 협의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