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최저임금 '합의 결정' 높이 평가…고물가 부담 완화책 필요'

전날 시간당 1만320원 결정

내년 최저임금 인상이 17년 만에 노사합의를 거쳐 결정된 데 대해 경제단체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1일 입장문을 통해 "경제계는 작금의 대내외 경제여건을 감안할 때 17년 만에 노사합의를 통한 의사결정이 이루어진 점은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 건물 전경. 대한상의.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노·사·공 사회적 대화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2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했다. 이번 인상률은 1%대였던 올해(1.7%)나 2021년(1.5%)보다는 높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다만 대한상의는 "내수침체와 고물가로 힘들어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감안할 때 정부는 그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추가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과 규제완화에도 적극 나서주기를 기대한다"며 "경제계도 새로운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업IT부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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