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에서 1000원 저렴하게 티빙 구독한다

15일 T 우주 티빙 출시…스탠다드 1만2500원
티빙 전용 요금제·네이버웹툰 결합 상품도 선봬

SK텔레콤은 오는 15일 티빙 구독 서비스를 공식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SKT는 국내외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모두 아우르는 구독 상품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SKT, 티빙 구독 상품 출시. SKT 제공

이번에 선보이는 T 우주 티빙 구독 서비스는 광고형 스탠다드(4500원), 스탠다드(1만2500원), 프리미엄(1만6000원) 등 세 가지 단품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기존 티빙 상품보다 1000원씩 저렴하다.

쇼핑, 편의점 등 다양한 생활 혜택이 결합된 'T 우주패스' 형태로도 티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T 우주패스 with 티빙' 상품을 구독하면, T 우주 티빙 프리미엄 단품에 900원만 추가해 매달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2잔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티빙 전용 요금제도 출시한다. 세부적으로 ▲5GX 프라임플러스(티빙) 요금제(9만9000원)에는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 ▲5GX 프리미엄(티빙) 요금제(10만9,000원)에는 '스탠다드' 상품 ▲5GX 플래티넘(티빙) 요금제(12만5000원)에는 '프리미엄' 상품이 T 우주패스 옵션 형태로 각각 제공된다.

SKT는 상품 론칭을 기념해 다음 달 31일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T 우주 티빙 단품을 결제하면 다음 2개월간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1+2)할 수 있다.

티빙과 네이버웹툰을 결합한 신규 상품도 출시한다.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과 네이버웹툰 쿠키 30개(3000원 상당)가 결합한 '티빙&네이버웹툰' 상품을 6500원에 선보인다.

이번 제휴로 SKT는 국내외 주요 OTT 서비스를 모두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스포티비 나우에 이어 티빙까지 T 우주에 입점해 고객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혔다.

나서영 SKT 구독상품본부장은 "티빙 콘텐츠를 T 우주 서비스로 즐길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며 "T 우주 내 다양한 혜택을 결합해 티빙을 더욱 실속 있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