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선거' 뇌물공여 등 혐의 나주시의원 9명 검찰송치

경찰, 3차례 압수수색 등 전방위 수사

전남경찰청 전경

의장 선출과정에서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 전남 나주시의회 의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뇌물공여·수수 혐의로 나주시의회 A 의장 등 나주시의회 소속 의원 9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의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대가로 적게는 500만에서 최대 1,000만원 가량을 서로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2022년 7월 제9대 나주시의회 의장 선거가 진행될 당시 의원들끼리 돈봉투가 살포됐단 첩보를 입수, 수사를 진행해 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3차례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이들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자료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로 넘겨진 의원들 중 일부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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