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김철우기자
동명대학교는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4일까지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제1회 IBK기업은행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제1회 IBK기업은행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한 동명대학교. 동명대 제공
특히 신예 이승재(1학년)는 쟁쟁한 선배들을 한명씩 한명씩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개인전 금메달을 따냈다.
동명대는 속사권총 단체 2위(정윤종, 김현수, 성세영, 이승재), 개인 2위(정윤종), 50M 권총에서 단체 3위(김현수, 현재윤, 김명찬, 최창민), 센터파이어권총에서 단체 3위(김원준, 손상우, 성세영, 이승재)를 하며 대학 사격의 최강팀인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해 냈다.
이번 대회 주인공은 단연 동명대학교 1학년 이승재 선수였다. 사격장에서 모든 선수, 지도자들에게서 놀라움의 대상으로 등극했다.
"이승재? 승재가 누구야?" 등 반응으로 시작했으나, 둘째 날 남자대학부 공기권총 대회에서 이승재는 사격 시작 후 생애 첫 결선에 진출했다. 모두의 관심은 이승재에게 향했다.
3위를 유지하던 이승재는 4위와의 기록 차이는 단 0.1점 차이, 단 한 발로 첫 메달을 거머쥐느냐 불운의 4위를 하느냐의 기로에 섰다. 먼저 사격을 마친 김동빈(경남대)선수가 10.5점의 높은 점수를 사격해 관중석에서 함성이 터졌다. 힘들겠구나 하는 그때, 이승재도 흔들리지 않고 과감하게 10.5점을 사격하며 극적으로 메달권에 진입했다.
동메달을 확보한 가운데, 꽤 많은 점수 차이였지만 쟁쟁한 선배들을 한명씩 역전에 역전하며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생애 첫 금메달을 따낸 이승재는 "동명대에 와서 새로운 훈련법과 기본기부터 새롭게 재단장해서 기량이 너무 좋아져서 자신감마저 생겼다. 남은 대회도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