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의회 고위급 대표단, 이틀간 한국 방문

'테러리즘 대한 무관용' 원칙 강조

아밋 쿠마르 주한인도대사.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산제이 쿠마르 자 인도 라지야 사바 상원 의원이 이끄는 '인도 의회 초당적 고위급 대표단'이 25일 한국에 도착했다.

주한인도대사관은 25~26일 양일간 예정된 이번 방문이 '신두르 작전'의 중요성을 알리려는 인도 정부의 외교적 노력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직접 언급한 신두르 작전은 지난달 22일 인도 카슈미르 파할감 지역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에 대한 보복 조치다.

인도는 '테러리즘에 대한 무관용'이라는 원칙적 입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밋 쿠마르 주한인도대사도 관련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대표단은 방한 당일인 전일 주한 인도 교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신두르 작전에 대한 대표단의 의견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는 파할감 테러와 인도의 대응을 설명하며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포함 국제무대의 시정 조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테러리스트와 후원자 간에는 어떤 구분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대표단은 한국 인사들과 면담도 진행했다. 대상에는 윤영관 전 외교부 장관, 조현 전 외교부 차관, 신봉길 및 이준규 전 주인도 대사, 김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 신상균 국가대테러센터장(소장) 등이 포함됐다.

한편, 대표단은 26일에도 외교부와 국회 관계자, 싱크탱크, 언론 등과의 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국제부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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