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담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기본사회위원장.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기본사회위원장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26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단일화 가능성이 높고 낮은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가능성이 있는 이상 우리는 모든 시나리오를 대비해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떤 것을 위해 단일화 하려는지, 또 그 과정은 어떤지를 봐야 한다"며 "단일화의 방향과 목표, 명분이 굉장히 중요한데 단순한 권력 나눔으로 비친다면 단일화 효과는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21일 인천 계양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21 김현민 기자
박 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내놓은 '기본사회' 공약에 대해 "앞으로 우리 사회가 가야 할 방향을 큰 틀에서 그려주는 밑그림 같은 내용"이라며 "디테일한 내용이라기보다는 우리 사회가 장기적으로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비전 같은 개념"이라고 했다. 이어 "어느 분이든 이런 큰 방향과 비전에 대해 반대하는 분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가 언급한 '비상경제 대응 TF'에 대해선 "민생, 특히 내수 침체를 회복할 수 있는 정책들을 해야 하는데, 구체적인 내용과 방향은 TF가 발족되면 보다 면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또 박 위원장은 김 후보가 유세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한 것에 대해 "국민은 이 이야기를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며 "어떻게 보면 헌정질서나 대통령의 고유한 책임에 대한 우리 헌법 내용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것으로 비친다.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했다.
앞서 김 후보는 25일 오전 충북 옥천 유세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절대로 뇌물을 받거나, 누구처럼 자기가 총각이라고 거짓말하거나 이런 엉터리가 아니다. 부정부패, 비리가 있지 않다"며 "그런데 그분이 그렇게 억울하게 감옥에 갇히고, 재산을 다 빼앗겨 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의 명예는 반드시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