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고려대, 전략기술 공동연구 협약 체결

AI·에너지·바이오·환경 강점분야 협력 시너지

융합협력위원회 구성, 실질적 과제 발굴·추진

UNIST(총장 박종래)와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9일 UNIST 산학협력관에서 전략기술 분야 공동연구와 인재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종래 UNIST 총장(오른쪽)과 김동원 고려대 총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 촬영하고 있다. UNIST 제공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첨단 연구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협약은 지난 3월 초, 양 기관장 간 협의에서 시작됐다. 이후 4차례 실무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정해졌다. 실무 협의에서는 공동연구 프로그램 운영, 교육과정 연계, 인프라 공동 활용, 거버넌스 구축 방안을 검토했다.

양 대학은 협약에 따라 '융합협력위원회'를 구성한다. 이 위원회는 실질적인 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UNIST와 고려대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UNIST 제공

주요 협력 분야는 △공동 시드 펀드를 통한 전략기술 분야 연구 협력 △AI, 에너지, 바이오, 환경 등 양 대학 강점 분야 중심 공동연구 △강의 및 학점 교류, 공동 지도교수 제도 운영 △연 2회 공동 컨퍼런스 개최 △연구와 복지 인프라 공유 등을 포함한다.

박종래 총장은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연구 역량을 결집해 미래 국가 전략기술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UNIST와 고려대 협력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동원 총장은 "UNIST와 함께 맺는 이 협약은 대한민국을 넘어 인류의 미래를 함께 열어갈 든든한 동행의 시작"이라며 "양 기관의 신뢰와 연대를 바탕으로 고등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