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파면] 조국혁신당 '국민이 이겼다…내란 잔당 일소할 것'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가운데 조국혁신당은 "국민이 이겼다. 이제 내란 잔당을 일소하겠다"고 밝혔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12일 윤 대통령 파면 선고 직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3년은 너무 길다'고 외치며 싸워왔고, 총선 1년도 안 돼 약속을 달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14개월 동안 맹수처럼 투쟁한 끝에 마침내 윤 정권을 멈춰 세웠다. 국민 여러분, 감사하고, 존경하며, 사랑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제 국민들께서는 일상으로 돌아가셔도 된다. 조국혁신당은 다시 뛰겠다"며 세 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3.24 김현민 기자

그는 "멈추지 않고 내란 잔당을 일소하겠다. 화해는 진실을 밝힌 뒤에야 가능하다"며 "반헌법행위특별조사위원회 설치를 추진하고, 내란 특검·김건희 특검·명태균 특검을 반드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민주주의 제도 정비도 언급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번 사태는 한국 민주주의의 취약점을 드러냈다"며 "헌법재판소법 개정과 검찰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은 양극단에만 서 있지 않다. 선거법, 국회법, 정당법 개정을 통해 다양한 민심이 정치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사회권 선진국 '제7공화국'의 꿈이다. 일한 만큼 대접받고, 아프면 치료받으며, 돈 걱정 없이 공부하고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나라가 국민의 염원이자 내란을 막은 힘"이라며 "조국혁신당은 그런 대한민국을 이끄는 예인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부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