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홍콩 '필마트'서 1000억원 수출 상담

'그놈은 흑염룡'·'24시 헬스클럽' 등 실계약

국내 콘텐츠 기업들이 지난 17∼20일 홍콩에서 열린 영화·TV영상콘텐츠 마켓 '필마트(FILMART) 2025'에서 1000억원 이상의 수출 상담 성과를 냈다.

홍콩 필마트에 마련된 한국공동관 부스 전경

홍콩 필마트에 마련된 한국공동관 부스 전경

2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필마트 한국공동관에 참가한 기업들은 상담 540건을 통해 약 7441만 달러(약 1093억원)의 수출 상담액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55% 증가한 수치다. 상담 건수 또한 25% 늘었다.

한국공동관에는 CJ ENM, MBC, SBS, KBS 미디어, 쿠팡플레이, SLL중앙 등 국내 방송영상콘텐츠 기업 스무 곳이 참여해 콘텐츠 약 예순 편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tvN 드라마 '그놈은 흑염룡', KBS 드라마 '24시 헬스클럽' 등 수십 편은 2014만 달러(약 296억원) 규모의 실계약이 체결됐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필마트를 시작으로 올해 해외 마켓 여섯 곳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해 참가 기업들을 지원할 방침이다.

문화스포츠팀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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