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내년 내수 회복·민생 안정 최우선 과제…모든 역량 투입'

"공공 부문 가용재원 총동원해 경기 보강"
"31일, 2025 경제정책 방향서 정책발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그 어느 때보다도 엄중한 상황 인식 하에 내수 회복과 민생 안정을 내년 경제정책 방향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정부의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내수경기 활성화 민·당·정협의회'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 회복이 더딘 가운데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경제 심리 위축으로 민생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엔 그간 성장을 견인해 온 수출이 둔화하는 등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될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정부 예산뿐 아니라 공공기관 투자, 정책금융 등 공공부문 가용 재원을 총동원해 경기를 보강하겠다"며 "역대 최대 규모의 회계연도 개시 전 배정, 집행 규정 완화, 절차 단축 등 전례 없는 속도와 규모로 재정을 신속히 집행하겠다"며 "이를 통해 내년도 예산이 새해 첫날부터 필요한 국민에게 신속히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비, 관광, 건설 등 내수 부문별 활성화 방안을 통해 소상공인과 서민, 지역 등의 소득 여건도 개선하겠다"며 "먹거리, 주거 등 핵심 생계비 경감과 함께 취약 계층별 꼭 필요한 지원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특히 소상공인을 위한 추가적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런 정책 과제를 구체화해 오는 31일, 2025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발표하겠다"며 "오늘 주신 소중한 의견은 이번 경제정책 방향뿐 아니라 향후 정책 수립 과정에서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민·당·정 협의회엔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송치영 소상공인 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치부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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