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석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순매수에 2% 가까이 상승하며 2500선을 회복했다.
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45.62포인트(1.86%) 오른 2500.10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1% 가까이 오르면서 장을 시작했다. 특히 오후 들어 외국인이 순매수를 더 확대하면서 지수는 상승 폭을 넓혔다. 코스피는 결국 2500선을 회복하면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06억원과 278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8353억원을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보험, 증권, 철강및금속은 4% 이상 올랐다. 또 기계, 화학, 유통업, 음식료품, 섬유의복 등은 2% 이상 뛰었다. 반면 통신과 전기가스는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전거래일과 같은 5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려아연은 9.28% 급등했으며 KB금융, 기아, 신한지주는 4% 이상 뛰었다. 또 SK하이닉스는 3.84% 올랐으며 NAVER와 삼성물산은 2% 이상 상승했다. 반면 현대모비스와 POSCO홀딩스는 1% 이상 빠졌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유유제약1우와 유유제약2우B 등 2개 종목을 포함해 735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166개 종목이 내렸으며 37개 종목은 보합이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4.96포인트(2.21%) 오른 690.80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32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08억원과 21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화학이 6.32% 올랐으며 기타서비스도 4.52% 뛰었다. 또 제약이 3.02% 상승했으며 섬유의복, 유통, 제조, 기타제조 등은 2% 이상 상승했다. 반면 오락문화, 출판매체복제, 종이목재는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알테오젠이 전거래일 대비 2만3000원(7.62%) 오른 3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엔켐은 20.07% 급등했다. 리가켐바이오는 7.87% 올랐으며 HLB, 삼천당제약은 3% 이상 뛰었다. 반면 에코프로와 JYP.Ent.는 2% 이상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에서는 셀리드와 지노믹트리 등 상한가를 기록한 6개 종목 포함 1129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465개 종목이 밀렸으며 보합은 101개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