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트럼프, USTR 대표에 그리어 지명 예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제이미슨 그리어를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에 지명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2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 정권 인수팀에서 그리어 전 USTR 비서실장을 USTR 대표에 임명한다는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로이터연합뉴스

그리어는 무역 전문가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USTR 대표였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의 측근이다. 당시 그의 비서실장을 맡았다.

블룸버그는 그리어 전 비서실장을 택한 것은 트럼프 2기 행정부 경제 의제에서 관세가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관세로 세수와 제조업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공언했다. 전날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캐나다와 멕시코 수입품에 각각 25%, 중국 수입품엔 10%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