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최병민기자
충남 서산시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9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 참가해 지역 우수 농가형 가공제품을 선보여 유통 바이어와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서울국제식품산업전은 세계 31개국 1000여 개사 참여하고 5만여 명의 소비자와 바이어가 방문하는 국내 최대 식품 종합전시회로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열렸다.
시는 행사 기간 ‘서산시 농가형 가공제품 홍보관’을 조성해 5개 경영체와 함께 30여 품목의 우수 농가형 가공제품을 홍보하고 시식 행사 등을 진행했다.
가공제품은 시에서 운영한 창업 보육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창업한 농가가 시에서 직영하는 농산물공동가공센터에서 생산한 제품 등이다.
특히, 지역 특산물인 생강과 쌀을 활용한 쌀 생강차와 전통주, 표고버섯으로 만든 하버칩, 들깨 생산 농가의 즉석 들깨 미역국은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전시회 기간 중 관내 가공제품의 판로개척을 위해 마켓컬리, 신세계, 아마존 등 58개 기업의 바이어, 유통 벤더와 상담을 거쳤다.
또 내부 협의를 거쳐 유통업체와의 판로 활동을 지원해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신규시장 진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김갑식 서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외 바이어와 소비자들에게 서산시의 우수한 농산물과 가공제품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으로 농가의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