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소닉, 상장 앞둔 대진첨단소재와 관계사 시너지 예고

이차전지 패키징 복합소재 전문기업인 대진첨단소재가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있다. 하이소닉의 관계사로 알려지면서 향후 관계사간 이차전지 사업 관련 시너지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진첨단소재는 하이소닉 최대주주인 이알옵틱스(유)의 특수관계법인이다.

대진첨단소재는 지난 21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으며 12월부터 본격적으로 공모 절차에 착수해 내년 1월 증시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진첨단소재는 친환경 복합소재 개발 전문 기업으로 이차전지 공정용 소재와 자동차 부품용 소재를 중심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CNT(탄소나노튜브) 도전재를 개발해 수주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 LG에너지솔루션, 현대자동차, 테슬라, 다이슨 등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제조에 사용되는 ‘특수 플라스틱 기반 패키징’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LG에너지솔루션-제너럴모터스(GM) 합작사 ‘얼티엄셀즈’에 공급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 2020년 135억원, 2021년 277억원, 2022년 536억원, 작년 매출액 646억원,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는 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오는 2028년까지 매출 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진첨단소재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에 IPO가 순조롭게 마무리된다면 관계사 간 시너지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클린모빌리티 생태계 내에서 대진첨단소재는 이차전지 패키징 및 특수 복합소재를 하이소닉은 이차전지 부품을 기반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기업가치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이소닉은‘에이치에스홀딩스(前 아노28)’로 최대주주 변경 이후 이차전지 부품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올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현지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글로벌 배터리 업체와 미국향 ESS 프로젝트를 협업, 미국 현지공장 구축 등 순차적으로 사업을 진행중이다. 내년 미국 내 이차전지 생산 인프라까지 갖추면 고객사를 빠르게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동시에 이차전지 부품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각형은 물론 원형까지 이차전지 부품 사업 포트폴리오도 확대하고 있다. 내년부터 이차전지 사업에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자본시장부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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