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송종구기자
경남 창원특례시는 재정건전성 강화, 지역경제 활력 회복, 복지안전망 강화 및 주민 생활 밀착형 사업 본격 추진에 중점을 둔 2025년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창원시의 2025년도 예산안의 총규모는 3조7717억원으로 올해보다 643억 원(1.74%)이 늘어난 규모이다.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494억 원(1.52%)이 증가한 3조2912억원, 특별회계는 149억원(3.21%)이 증가한 4805억원이 편성됐다.
주요 투자 유형별로는 ▲재해·재난 대비 사회 기반 시설 정비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및 보듬복지 실현을 위한 투자를 강화 ▲도시품격을 높이고, 문화예술도시로서 브랜드를 강화하여, 머무르고 싶은 도시공간 창출에 주력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 및 신산업 육성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후변화·환경위기에 대응 등이다.
특히 2025년에는 주민밀접도가 높은 사업을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선정해 도로교통, 문화체육, 재난 등 분야별 및 5개 구 권역별 총 220억 원 118개 사업을 중점 편성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계속되는 국세 징수 감소로 재정여건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출 효율화 등 강도 높은 재정개혁을 통해 낭비요인을 제거하고, 재정의 역할이 필요한 곳에 제대로, 과감히 투자했다”면서 “내년에는 특히 시민생활 만족을 최우선 과제로 두어 민선 8기 추진사업들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온 행정력을 모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제출한 2025년도 창원시 예산안은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제139회 창원시의회(제2차 정례회)의 심의 및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