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화정기자
현대로템이 수주 모멘텀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20일 오전 9시15분 현재 현대로템은 전일 대비 2000원(3.01%) 오른 6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6만9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수주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란 증권사의 긍정적인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KB증권은 수익 추정치 상향 조정 등을 반영해 현대로템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8만2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계속해서 이어지는 수주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4분기 중에는 K2전차 폴라드 2-1차 180대에 대한 실행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전망되고 2차 계약분은 다양한 옵션이 추가되는 만큼 2차 계약금액 4조5000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한국군 4차 양산(150대, 약 2조원) 계약도 4분기 중 이뤄질 전망이고 100~150대 규모로 예상되는 루마니아 1차 계약 역시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