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수기자
가온전선이 LS전선과 지분 협력을 강화하면서 상한가로 직행했다.
19일 주식시장에서 가온전선은 오후 15분 현재 전날 종가 대비 29.88% 올라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장중 내내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가 2시30분경부터 수직으로 상승해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가온전선과 LS전선이 지분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 급등으로 이어졌다.
가온전선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타보로시에 위치한 배전케이블 생산법인 LS케이블앤시스템(LSCUS) 지분 100%를 확보했다고 이날 밝혔다. LSCUS는 LS전선과 가온전선이 각각 82%와 18%의 지분을 보유해온 합작법인이다.
가온전선은 이날 이사회에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및 LSCUS 주식 양수’ 안건을 승인하고, LS전선이 보유한 지분 82%를 현물출자로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현물출자 대가로 가온전선이 668만4736주의 신주를 발행해 LS전선에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LSCUS는 가온전선의 100% 자회사가 되고 LS전선은 가온전선의 지분을 보유한 주주사 됐다. 양사의 지분 협력이 강화되면서 미국 전력 관련 사업에서도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