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수기자
KB증권은 8일 한전기술의 목표주가를 8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국내 신규 원자력발전소(원전)와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이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국내에 대규모 원전을 발주한 체코가 웨스팅하우스와 EDF의 이의를 기각하면서 내년 3월 중 우리 컨소시엄과 본계약을 체결한다는 기존 계획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체코 외에도 폴란드 원전과 아랍에미리트(UAE) 5·6호기 등의 해외 원전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도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정부가 연말에 발표하는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는 2038년까지 대형 원전 3기와 SMR 4기를 건설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며 "한전기술의 실적 개선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한전기술의 중장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 목표가도 기존 대비 10.1% 올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