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석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아이센스에 대해 실적 가시성이 여전히 높다고 5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아이센스는 3분기 매출액 703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이다. 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를 7.8% 하회했지만 영업이익은 10.8% 상회했다"며 "BGM 매출은 전분기 개선됐으나 CGM 매출이 아쉬운 성과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5월부터 진행된 자회사에 대한 구조조정 효과가 일부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이센스의 향후 실적과 기업가치에 핵심 변수인 CGM의 경우 아직은 한 분기 실적 개선보다는 긴 호흡의 접근이 유효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3분기까지 CGM 누적 매출액은 43억원으로 당초 2024년 가이던스인 150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라며 "카카오헬스케어향 매출이 연초 기대 대비 부진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실적 가시성은 여전히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7월 ‘케어센스 에어’에 대해 헝가리 보험 등재를 완료했으며, 그 외 독일, 영국, 네덜란드, 칠레 내 제품 출시 후 보험 등재를 진행 중"이라며 "평균적으로 보험 등재까지 3~6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했을 때, 내년부터 해당 지역에 대한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에는 BGM 신규 파트너사를 통한 매출 확대와 자회사의 이익률 개선을 기반으로 BGM 사업의 회복이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CGM 신규 글로벌 파트너사 계약, 내년 1분기 선택적 보정 기능 도입, ‘케어센스 에어’ 20개국 이상 신규 출시 등이 주요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