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강성수기자
광주시 북구는 오는 13일 광주문학관 4층 세미나실에서 ‘무등문학학교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무등문학학교는 작가 지망생에게 글쓰기 기본교육과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문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북구가 운영하고 있다. 올해 성과공유회에서는 유명 작가와의 만남을 주선하고, 수강생들의 작품을 주민과 함께 공유한다.
문인 북구청장을 비롯해 수강생, 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 공연, 작품전시회, 기념식, 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작품전시회는 ‘무등문학학교 수강생 작품전시’와 함께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는 ‘한강 작가 작품 서평 쓰기 부스’도 병행된다.
기념식에서는 우수 수강생이 직접 자신의 작품을 낭독하고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진 후 수료증 수여, 기념 촬영 등이 이뤄진다. 이어 토크콘서트 시간에는 ‘아버지의 해방일지’ 저자 정지아 작가가 ‘삶은 어떻게 소설이 되는가’를 주제로 강연한다.
문인 북구청장은 “무등문학학교 수강생들의 생애 첫 작품 감상과 더불어 유명 작가 작품·강연도 즐길 수 있는 이번 성과공유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문학 활동을 폭넓게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