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민기자
카카오뱅크가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융혁신 부문 대통령 표창을 포함해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수영 카카오뱅크 글로벌팀장은 이날 혁신금융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 팀장은 카카오뱅크의 글로벌 진출 사업을 총괄하며 현지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인터넷은행의 첫 해외 진출을 이끌었다. 동남아 슈퍼 애플리케이션(앱) 그랩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태국 SCBX와 가상은행 인가 획득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카카오뱅크가 글로벌 첫 지분 투자를 단행한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는 출시 두 달 만에 고객 100만 명을 확보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최황석 고객인증캠프원과 김성준 카카오뱅크 홈서비스개발팀 팀장은 각각 혁신금융과 저축·투자부문에서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최 캠프원은 비대면 실명확인 등 인증 분야 업무를 수행하며 얼굴인식 등 생체 인증 활성화와 인증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금융사고 예방과 금융소비자 권익보호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김 팀장은 저축 상품을 개발하고 진입 장벽이 낮은 편리한 금융 서비스 앱을 구현함으로써 새로운 저축 확산에 기여했다.
민경표 정보보호실장은 금융분야 망분리 보안환경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금융감독원장 표창을 받았다. 민 실장은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SaaS) 등 신기술이 금융 정보 기술 환경에서 안전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보안 환경과 정책을 수립하는 데 힘써 금융분야 망분리 보안환경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금융 기술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에게 편리하고 이로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글로벌 진출, 저축 상품, 인증, 보안뿐 아니라 전 부문에서 금융 혁신을 선도함으로써 금융의 문턱을 낮추는 포용적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