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진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소규모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하는 모아타운 사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구는 21일 화곡동 곰달래문화복지센터에서 ‘화곡1·4동, 등촌2동 모아타운 대상지 공모 신청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화곡4동 464번지, 812번지, 815번지, 등촌2동 574번지, 화곡1동 422번지 일대 등 총 5곳에서 모아타운 대상지 공모 신청서가 접수됨에 따라 마련됐다.
모아타운 사업 추진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300여명의 주민들이 현장을 가득 메웠다. 설명회에선 모아주택·모아타운 제도 및 공모 신청지 현황 등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해당 지역들은 주민설명회 이후 서울시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노후주택 정비에 대한 주민들의 염원이 반영된 만큼 모아타운 사업을 지체 없이 빠르게 추진하겠다”며 “모아타운 대상지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재 강서구에는 방화2동, 공항동 등 모아타운 사업에 선정된 대상지가 총 10곳이다. 이 중 7곳이 지정·고시돼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